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금요일이 된 기분이에요. 지난 레터를 보낸 뒤에 2주라는 시간이 뭉텅 흘러가 버렸네요. 중요한 일들이 그 사이에 있었어요. 드디어 전… 이사를 했고, 이사를 하자마자 독감 판정으로 사흘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누워만 지냈습니다. 기침과 가래와 두통에 이렇게까지 무력하게 사람이 쓰러지는구나…라고 생각을 하며 잠에 들기를 수차례. 그렇게 자고 자고 또 자도 사람이 잘 수 있구나… 라고 생각을 하며 계속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가래로 막힌 목과 코 때문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그래서 켁켁거리며 가래를 뱉어내고 또 잤네요. 자고 또 자다 보니 꿀 수 있는 온갖 악몽을 다 꾼 것 같아요. 제가 꾼 꿈들은 다음과 같아요. 사이비 종교 집단에 감금이 되어서 어떻게 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요. 아 먼저 그들이 숨겨둔 제 핸드폰을 찾아야 해서 애써 친구과 핸드폰을 찾았는데, 아뿔싸 그들이 제 핸드폰을 먼저 팔아 먹었더라고요. 이런 나쁜 놈들… 아직 할부도 안 끝났는데… 라는 생각을 꿈에서도 했습니다. 그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