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요즘 바쁘게 국제도서전 준비를 하면서 보내는 중이에요. 지난번에 저에게 회신을 주셨던 대표님은 택시 기사 자격증을 따셨다고 합니다.(경쟁률이 꽤 치열한 것 같더라고요!) 당장 택시 운전을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세요. 아직 결정하신 건 아니라고 하네요. 택시를 운전하는 대표님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어쩐지… 좀 이상합니다. 그리고 책을 만들고 책을 파는 일처럼, 택시도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루 종일 운전을 하는 건, 게다가 우리나라의 교통 상황을 생각해 보면, 게다가 화장실에 가는 일도 쉽지 않을 텐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아니 뭐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들지요. 그래서 공부가 가장 쉬웠다고 누군가는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요. 아니, 뭐 그렇다고 공부가 쉽냐,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고요. 머리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데 공부를 억지로 하고 있음, 그것도 또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고요. 남들이 보기엔 쉽고 보기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