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앞둔 금요일입니다. 다들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저 역시 본가와 시댁에 갈 텐데… 어쩌면 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27일까지 임시 공휴일이 되었지만, 마냥 기쁘지는 않네요. 영업 일수도 줄어들고, 그만큼 책 주문이 없을 걸 생각하니 제 마음에도 빨간 불이 들어옵니다. 어떻게든 1월은 24일까지 책을 열심히 팔아야 할 텐데, 그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니까요. 빨간 날을 싫어하는 저를 보더니, 사장 다 되었다고 주변에서 놀립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명절이 싫은 거기도 합니다. 명절, 을 생각하면 온갖 감정들이 몰려 옵니다. 왜 1년에 명절은 두 번이나 있는 걸까요. 이제 농경사회도 아닌데, 추석 정도는 없어져도 되지 않을까, 라는 이상한 생각을 해봅니다. 혹시나, 나는 명절이 너무 좋은데, 명절이 너무 기다려 진다고- 라고 생각하시는 구독자님 계실까요? 제가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시댁은 광주인데, 어머님은 오늘도 제게 전화를 하셔서 차 막혀서 올 저희들 걱정에, 오지 말라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