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레터네요. 무사히 25년이 된 거 같지는 않지만, 새해 인사를 메일로 드려요. 새해 복을 우리 스스로 많이 만드는 해가 되면 좋겠어요. 지인이 알려주셨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말이, 어쩐지 수동적인 말이라고 해서, 우리 스스로 복을 많이 만들자고, 바꿔 말하시더라고요. 그동안 복 많이 받으라는 말을 아무 생각없이 사용했는데, 그 말을 듣고 보니 또 그렇지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도 요즘은 복 많이 만들자,고 인사를 건네고 있답니다. 복을 기다리기 보다, 스스로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랄게요. 저도 2주 마다 틈틈이, 당신의 일상에 가끔 문을 두드리도록 할게요.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었네요. 방학이 되면 이제 일은 어쩌지, 하는 생각보다 한 살 더 먹은 첫째와 잘 타협해서 틈틈이 또 저의 근무 계획을 세워 보려고 해요. 어쩐 일인지, 제가 미팅이 있는 날을 첫째도 조금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해요. 매번 그럴 수는 없지만, 본인이 원하는 메뉴를 배달 시켜주고 나가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