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계시죠? 에어컨 없이도 살 만하다고 생각한 이번주였어요. 밤에는 심지어 선풍기도 안 틀고 잤지 뭐예요. 8월 내내 더우면 어쩌나 하고 슬픔 속에 잠겨 있었는데 정말 다행이에요. 물론 아직 덥지만요. 오늘 아침에는 둘째가 “어젯밤에는 추웠어”라고 말하더라고요. 지난주에는 땀띠가 나서 고생한 녀석인데, 이번주에는 정말이지 선선한 밤이어서, 행복하게 잠들었네요.
아이들 학교는 개학을 했어요. 8월 5일에요. 좀 빨리 개학을 했지요? 방학이 너무 짧다고 궁시렁거리는 큰애, 그렇지만 집에 있다고 뭐 별달리 재밌는 것도 아니잖아, 라고 말했다가 눈총을 받았네요. 학교 가면 친구도 만나고 시원하고 더 좋지~, 라고 했다가 심기를 제대로 건드리고 말았습니다. 엄마는 정말 공감을 못 해! 라고 한소리 들었네요. 아이들 개학해서 좋은 사람이 바로 저라서, 저도 모르게 그만 사실을 말해버렸어요. 다음부터는 좀 조심해야겠어요. 이제 사춘기가 다가오고 있는 촬영감독님 심기를 건드리는 건 여러모로 바보 같은